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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만들고 선수가 입는다? 성남 '스페셜 유니폼'에 담긴 꿈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내 팀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면?‘ 축구 팬들이 흔히 하는 상상이다. 성남FC가 그 꿈을 실현시켰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난 26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승격팀 성남이 3위 서울을 잡은 것은 큰 이변이었다. 더불어 경기 결과만큼 성남의 스페셜 유니폼에 시선이 모였다.

성남의 홈 유니폼 컬러는 블랙이다. 하지만 이날은 민트색과 흰색이 섞인 독특한 유니폼을 착용했다. 구단 유니폼 스폰서 엄브로가 주최한 ‘성남FC를 디자인하다’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을 실제 유니폼으로 만든 것이다. 성남은 팬 110명이 지원한 디자인 중에서 다섯 점을 추렸다. 이후 선수단 투표로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 유니폼을 디자인한 팬은 서울전 시축과 함께 100만원 상품권을 받았다. 주장 서보민은 “유니폼이 너무 예쁘고 시원하다. 팬들의 기운을 받아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는 착용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다음 이벤트 때는 저도 직접 디자인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팬과 선수에 이어 구단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성남 관계자는 28일 ‘인터풋볼’을 통해 “이번 커스텀 유니폼은 선수용으로만 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표한 ‘코랄 핑크 유니폼’이 완판되면서 이번 유니폼도 판매용을 만들게 됐다. 서울전 당일 내놓은 커스텀 유니폼 대부분이 팔렸다”며 웃어보였다.

또한 “줄 서서 기다리던 팬들이 ‘올해 도대체 유니폼 몇 벌을 사게 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무자로서 정말 듣기 좋은 말이었다"고 말했고, "새 유니폼 덕분인지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개막전 다음으로 높은 티켓 수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스폰서도 함께 웃었다. 성남은 이날 엄브로 관계자들을 경기장으로 초대했다. 이 관계자는 “팬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해주신 덕에 엄브로 본사도 크게 만족했다. 내년, 내후년에도 이런 프로젝트를 함께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성남은 유니폼 외에도 경기장 전광판, LED 광고판 디자인을 유니폼 콘셉트로 맞췄다. “팬들의 기대가 커진 만큼 메인 유니폼보다 더 신경 쓴 것 같다”던 그는 “이날 하루를 위해 경기장 내부, 오피셜 스토어 주변을 커스텀 유니폼 콘셉트로 통일시켰다”면서 팬, 선수, 구단, 스폰서가 하나 된 비결을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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