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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팬들이 직접 만들었어요” 모두 웃게 만든 성남의 도전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응원하는 팀 유니폼을 팬이 직접 디자인할 수 있을까. 성남FC에서는 가능하다.

성남은 지난 13일 스페셜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단 유니폼 스폰서 엄브로가 주최한 공모전 ‘성남FC를 디자인하라’의 최종 선정작을 발표한 것이다. 총 110명이 온라인 유니폼 커스텀 서비스를 활용해 참가했으며, 내부 평가 및 선수단 평가를 통해 다섯 점을 추려냈다. 그중 선수단 과반수의 투표를 받은 최종작이 공개됐다.

성남의 홈 유니폼 컬러인 블랙을 배재한 디자인이다. 최종 선정된 디자인은 흰색과 청록색이 적절히 섞여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한 엄브로 특유의 다이아몬트 패턴을 가미했다. 하의와 양말은 흰색 배경에 청록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성남 선수단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커스텀 디자인에 최종 당선된 팬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엄브로 상품권과 이 경기 시축의 기회가 주어졌다. 성남은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팬과 구단이 모두 웃은 날이다.

성남 주장 서보민은 “유니폼이 너무 예쁘고 시원하다. 팬들의 기운을 받아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다음에 또 이런 이벤트를 하면 제가 직접 디자인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성남 관계자는 28일 ‘인터풋볼’과의 전화를 통해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엄브로와 ‘브랜드 데이’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본격적으로 준비한 시기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다. 팬들의 기대가 커진 만큼 메인 유니폼보다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이 유니폼은 선수용으로만 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표한 ‘코랄 핑크 유니폼’이 완판된 후에 커스텀 유니폼도 판매용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전에서 100벌을 준비했다. 당일 80벌 이상이 팔렸다. 남은 상품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니폼도 완판이 예상된다.

이날 성남 오피셜 스토어에는 에델과 문지환이 자리했다. 이들은 포토존 앞에 서서 미니 사인회로 팬들과 소통했다. 관계자는 “줄 서서 기다리던 팬들이 ‘올해 도대체 유니폼 몇 벌을 사게 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이 성남 유니폼이라면 믿고 산다고 하더라. 정말 듣기 좋은 말이었다”라고 웃어보였다.

성남은 유니폼만 준비한 게 아니다. 유니폼 콘셉트에 맞춰 경기장 전광판, LED 광고판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또한 엄브로 고위 관계자들을 경기장으로 초청해 ‘브랜드 데이’를 함께 즐겼다. 엄브로 관계자들은 팬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하자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성남은 개막전과 다음으로 많은 관중을 받으며 티켓 수익에도 큰 효과를 봤다.

끝으로 성남 관계자는 “한국 프로스포츠에서는 흔하지 않은 기획이다. 팬과 브랜드의 요구에 모두 맞추려는 프로젝트였다. 매년 ‘브랜드 데이’를 열어 팬, 브랜드, 구단, 선수가 하나되는 이벤트를 열고 싶다. 다음엔 더 크게 해보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사진=성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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