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잘츠부르크] 이명수 기자= 해외파 공격수들이 펄펄 날고 있다. 새로운 팀에 둥지를 튼 황의조와 권창훈이 시즌 1호골을 터트린데 이어 황희찬도 멀티골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을 앞둔 벤투호에 희소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가진 뒤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2차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열린 주말 리그 경기에서 해외파 공격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권창훈이 시작이었다. 24일, 파더보른과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 투입 된 권창훈은 투입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권창훈의 뒤를 황의조가 이었다. 디종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황의조는 특유의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으로 디종의 골망을 갈랐고,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황의조의 프랑스 리그앙 데뷔골.

다음은 황희찬이었다. 최근 5경기 1골 5도움으로 최상의 기량을 펼치던 황희찬은 26일, 아드미라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고, 잘츠부르크는 5-0 완승과 함께 리그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퇴장 징계에서 벗어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해외파 선수들의 맹활약은 벤투호에 희소식이고, 먼 원정길을 떠나야 하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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