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AFC U-19 챔피언십에서 무득점에 그친 김현(19, 전북)이 FIFA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김현은 2012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서 우승에 기여했다.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U-19 대표팀 귀국행사에서 그는 “8년 만에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하나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김현은 이번 대회를 무득점으로 마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숨기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다. 공격수로 골을 넣는 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무득점은 반성할 부분이다. 원래 눈물 안 흘리지만 마음 고생이 심해서 눈물까지 흘렸다. 잠도 못 이룰 정도였는데 우승으로 달랠 수 있었다”며 터지지 않는 득점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U-19 대표팀은 내년 6월 터키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나선다. 김현은 “아시아 대회에서 득점하지 못 한 것을 만회하겠다. 얼마 안 남았는데 득점력을 끌어 올려서 골로 보여주겠다”며 아시아 대회에서의 부진을 세계 대회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K리그 일정에 대해 “(이번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몇 경기 안 남았지만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골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더욱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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