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리버풀이 아스널을 상대로 ‘개막 3연승’에 나선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리그 1위에 랭크되어 있는 리버풀은 아스널전도 승리로 이끌어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펼친다. 두 팀 모두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아스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는 리버풀은 아스널을 상대로 개막 3연승을 노린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렇다 할 선수 영입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올 시즌도 맨시티와 함께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지는 일명 ‘마누라’ 라인이 최전선에서 아스널을 골문을 정조준 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이 세 선수는 리그에서만 56골을 합작하며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했고 특히 피르미누는 지난 시즌 안필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 또한 공격진의 파괴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니콜라 페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로 이어지는 ‘오페라’ 라인은 지난 번리 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리버풀전 예열을 마친 상태이다. 이 세 선수가 모두 선발 출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아스널 또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스널에게는 지난 번리 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다니 세바요스가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양 팀의 차이는 ‘수비력’에서 갈린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총 22실점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랐다. 주전 골리 알리송 베커가 종아리 부상으로 아스널전에 결장한다는 점이 변수지만 버질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4백이 모두 건재하기 때문에 리버풀이 많은 실점을 허용할 확률은 높지 않다. 리버풀이 지난 시즌 안필드에서 아스널은 5-1로 격파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리버풀의 다득점 경기가 또 한 번 예상된다.

아스널은 수비진이 얼마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시즌 총 51실점을 허용한 아스널은 겨우내 다비드 루이스, 키어런 티어니 등으로 수비를 보강했다. 그러나 소셜 스포츠 적중게임 ‘스포라이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스널은 롭 홀딩, 엑토르 베예린, 새로 영입한 티어니 등 수비진이 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아스널도 리버풀 못지않은 만만찮은 공격력을 갖췄기에 수비진의 경기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가 예상된다. 리버풀은 아스널은 상대로 최근 8경기 동안 무패(4승 4무)를 이어가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도 뛰어난 공격진을 보유하였으나 탄탄한 공, 수 밸런스를 갖춘 리버풀이 우세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선두를 건 빅 매치인 만큼, 양 팀 모두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리버풀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글=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이철민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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