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RCD 마요르카에 임대 이적한 쿠보 타케후사(18)의 성장을 바라면서 다시 레알에서 뛰기를 바란다고 했다.

일본의 메시로 불리는 쿠보가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했다. 마요르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보가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마요르카는 레알로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그를 임대하는데 합의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며 쿠보의 영입을 발표했다.

쿠보는 지난 6월 레알 카스티야(B팀)에 입단했다. 이후 2019 코파 아메리카 일정을 마친 뒤 레알에 합류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쿠보의 기량을 가까이서 점검하기 위해 그를 프리시즌 일정에 참여시켰다. 이에 쿠보가 다음 시즌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쿠보가 B팀의 선수라고 단언했다. 이에 쿠보는 1군 경험을 위해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마요르카에 합류한 쿠보는 23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마요르카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 아직 비센테 모레노 감독과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에 매우 흥분된다. 다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단 감독은 쿠보의 성장을 바랐다. 지단 감독은 스페인 ‘아스’를 통해 “우리는 선수를 위한 최선책을 원하고 있고, 결국 임대를 선택했다. 쿠보는 레알의 미래다. 나는 그가 레알에서 뛰기를 바란다”며 쿠보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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