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대해 몇몇 클럽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다.

산체스의 인터 밀란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1월 큰 기대 속에 맨유의 ‘No.7'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잉글랜드 내 최고 주급인 50만 파운드를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잦은 부상과 이어지는 부진으로 계륵 신세가 됐고, 지난 시즌 27경기 2골에 그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어느덧 정리 대상 1순위가 되고 말았다. 특히 영국 현지에서는 산체스를 최악의 7번으로 꼽고 있고, 이런 가운데 인터 밀란이 산체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카이 이탈리아’ 소스를 인용해 “산체스가 인터 밀란 임대를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이번 임대 이적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있고, 산체스가 내년여름 인터 밀란으로 완전히 이적하기 위해서는 1700만 파운드(약 250억 원)가 발생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협상이 순조롭지는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인터 밀란이 맨유의 산체스 연봉 보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산체스의 1,500만 유로(약 201억 원)의 총 연봉 중 인터 밀란은 300만 유로(약 40억 원)만을 지불하려고 하는 것. 이 소식을 전한 매체에 따르면 물론 협상은 긍정적이지만, 맨유는 인터 밀란이 좀 더 많은 산체스의 주급을 지불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은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산체스는 몇몇 클럽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산체스는 셰필드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경기를 소화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는 그에게 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솔샤르 감독은 “9월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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