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주간 EPL 프리뷰'도 돌아왔다. 이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 기존의 그래픽 콘텐츠에 영상을 더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프리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빅6’의 희비가 엇갈린 2라운드였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내며 각각 번리와 사우샘프턴을 2-1로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특히 VAR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치열한 4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각각 레스터 시티와 울버햄튼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금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진정한 시험대다. 특히 2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버풀과 아스널이 이번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아직은 완벽하게 조직력을 갖춘 상황은 아니지만 리버풀의 ‘마누라 라인(마네, 피르미누, 살라)’과 아스널의 ‘오페라 라인(오바메양, 페페, 라카제트)’의 화력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흥미로운 맞대결은 또 있다. 승격팀 애스턴 빌라가 에버턴과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맞대결을 펼치고 이후 노리치vs첼시, 맨유vs팰리스, 본머스vs맨시티, 토트넘vs뉴캐슬 등 흥미로운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는 ‘코리안 더비’가 예상되고 징계에서 돌아온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간 EPL 이슈] EPL에 도입된 VAR, 맨시티와 악연은 계속!

맨시티와 VAR의 악연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 EPL에 첫 도입된 VAR이 두 경기 연속 맨시티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웨스트햄에서 스털링의 득점이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토트넘전에서는 제주스의 득점이 VAR로 취소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스털링의 골이 VAR 판정으로 취소되며 좌절한 기억이 있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VAR이 우리 편이 아닐 때는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한다. 침착하고 강해져야 한다. 2-0과 3-0은 완전히 다른 점수 차다. 이번 일은 우리의 미래에 큰 교훈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단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귄도간은 “VAR 판정은 정말 납득하기 힘들다. 의도했든 안 했든 공격 상황에서 이런 핸드볼 장면은 나온다. 그때마다 프리킥으로 선언돼야 하는가? 공격자 팀에게 너무 불리하다. 이 규정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간 EPL 아더매치] 손흥민vs기성용, 코리안더비 개봉박두...9경기 예측

-토트넘vs뉴캐슬: 손흥민이 징계에서 돌아와 뉴캐슬전에서 복귀한다. 두 팀 모두 2라운드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그래도 토트넘이 전력상 우위다. 아무래도 손흥민이 돌아오는 것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이 없고, 워낙 뉴캐슬의 조직력이 불안하기 때문에 토트넘의 3-1 승리가 예상된다. (신명기 기자 예측)

-첼시vs노리치: 전반전이 분수령이다. 노리치가 개막전에서 리버풀에 전만에만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반면, 첼시는 전반부터 몰아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반에 첼시가 노리치를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손쉽게 승리할 수 있다. 다만 노리치가 전반을 잘 버틴다면 후반에 첼시의 뒤 공간을 잘 팔 수 있다. 그래도 첼시가 전반에 잘 싸운다면 2-1 승리를 예상한다. 램파드 감독이 이제 승리할 때가 됐다. (윤효용 기자 예측)

-애스턴 빌라vs에버턴: 승격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애스턴 빌라가 안방에서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공격진에서 호흡이 잘 맞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에버턴도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난타전이 예상되고, 경기는 3-3 무승부가 예상된다.(윤효용 기자 예측)

-셰필드vs레스터: 셰필드가 2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레스터에 크게 밀리지 않을 전망이고, 셰필드의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반면, 레스터는 시즌 초반부터 불안함을 보이고 있고, 매과이어의 공백이 크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1-1 무승부가 나올 것이다.(신명기 기자 예측)

-브라이튼vs사우샘프턴: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브라이튼이 이번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력 선수들을 대부분 지켜냈다. 여기에 새로운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브라이튼이 안방에서 2-1 승리를 예상한다.(신명기 기자 예측)

-맨유vs팰리스: 맨유가 울버햄튼전에서 공격 작업에 문제를 드러냈다. 그러나 마르시알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무패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수비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반면, 팰리스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런 이유로 맨유가 전반에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승리를 할 수 있고, 맨유는 안방에서 전반에 득점에 성공하며 280경기 연속 무패다. 이런 이유로 맨유의 승리가 예상된다.(윤효용 기자 예측)

-울버햄튼vs번리: 울버햄튼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 유로파리그를 병행하기 때문. 안방이지만 스쿼드가 얇고, 체력적으로 부족한 울버햄튼이 번리에 1-2로 패배할 것으로 전망한다. 울버햄튼은 강팀에만 강하다.(윤효용 기자 예측)

-맨시티vs본머스: 모두가 맨시티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본머스가 지난 두 경기를 잘 치렀지만 이번 상대는 맨시티다. 토트넘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본머스전에서는 분노의 화력소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맨시티는 본머스가 EPL로 승격한 이후 8전 전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2-0 이상의 승리를 예상한다.(신명기 기자 예측)

-왓포드vs웨스트햄: 왓포드가 최악의 흐름을 보이며 리그 꼴찌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웨스트햄도 분위기는 좋지 않다. 두 팀의 경기는 부상자 복귀가 변수다. 그러나 희망이 많은 경기는 아니기 때문에 1-1 무승부를 예상한다.(신명기 기자 예측)

[주간 EPL 빅매치] ‘2연승’ 리버풀vs아스널, 제대로 만난 ‘우승 후보’

제대로 만났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과 아스널이 상승세의 흐름에서 한판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아주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결과를 만들었고, 2연승과 함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맞대결 결과가 매우 중요하고,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일단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으로 이끈 ‘마누라 라인’이 출격한다. 4-3-3 포메이션에서 마네, 피루미누, 살라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중원에서 헨더슨, 파비뉴, 바이날둠이 지원 사격한다. 여기에 로버트슨, 반 다이크, 고메스, 아놀드가 포백을 구축하고, 부상을 당한 알리송을 대신해 아드리안이 나선다. 리버풀의 불안 요소는 중원과 골문이다. 아스널이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시도할 때 리버풀의 중원 삼총사가 어떤 수비력을 보이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지난 라운드에서 실수를 범한 아드리안이 안정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아스널 역시 ‘오페라 라인’을 처음으로 선발 투입할 전망이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전방과 측면을 오가고, 페페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찬스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바요스, 샤카, 귀엥두지가 중원을 구축하고, 포백은 몬레알, 루이스, 소크라티스, 나일스가 나설 전망이다. 아스널은 사실상 베스트11을 처음으로 투입해 리버풀전 승리를 노린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2연승’ 리버풀vs아스널, 승자는?

리버풀 승 4명, 무승부 3명, 아스널 승 1명

아무래도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리버풀의 승리를 예측하는 기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아스널이 이번 시즌 알찬 보강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거는 ‘구너’ 기자도 있었고, 무승부를 예측하는 기자들도 있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윤효용 기자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아스널 승리를 예측했다. 과연? 다만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포라이브’은 팽팽한 접전을 예상했다.

IF의 말: 인터풋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리고 ‘인터티비’ 방송 채널(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에서 'EPL 리버풀vs아스널'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측하고 EPL 공인구(레플리카) 받아가세요!

▲ 2019-20 EPL 3라운드

8월 24일(토)

애스턴 빌라-에버턴(04:00)

노리치-첼시(20;30)

브라이튼-사우샘프턴(23:00)

맨유-팰리스(23:00)

셰필드-레스터(23:00)

왓포드-웨스트햄(23:00)

8월 25일(일)

리버풀-아스널(01:30)

본머스-맨시티(22:00)

8월 26일(월)

토트넘-뉴캐슬(00:30)

울버햄튼-번리(00:30)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 이미지

그래픽=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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