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원을 확실하게 보강한 토트넘이 주전 경쟁에서 밀린 빅토르 완야마의 판매를 결정했다. 현재 토트넘은 벨기에 클럽 브뤼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도 영입하지 못했던 토트넘이 확 달라졌다. ‘클럽 레코드’를 깨며 은돔벨레를 영입했고, 라이언 세세뇽과 지오반니 로 셀소까지 영입하며 부족한 포지션에서 보강을 마쳤다.

특히 부족했던 중원이 강해졌다. 은돔벨레가 오면서 무사 시소코, 에릭 다이어와 함께 강력한 중원 라인을 구축했고, 로 셀소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면서 활약하며 토트넘의 공수 밸런스를 잡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자연스레 완야마의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2016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완야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경쟁에서 밀렸고, 부상까지 겹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토트넘은 완야마의 판매를 결정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이 완야마를 판매하기로 결정했고, 벨기에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클럽 브뤼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적료는 1100만 파운드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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