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시스 산체스 이적을 막판에 고민하고 있다. 이적하더라도 주급을 50%나 보조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공격수가 부족하다는 점도 맨유를 고민케하고 있다.

산체스가 맨유를 떠날 수 있을까. 맨유와 인터 밀란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 맨유가 산체스를 데려올 때 계약한 높은 주급 때문이었다.

보너스도 문제가 됐다. 산체스가 받는 경기 수당, 골-어시스트 수당 등 보너스 지급을 놓고 양 구단이 씨름을 벌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체스 이적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인터 밀란이 39만 파운드(약 5억 6,910만 원)에 달하는 주급의 50%만 지불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 수당 7만 5천 파운드(약 1억 944만 원)도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골과 어시스트로 받을 수 있는 연 500만 파운드(약 72억 원) 보너스도 복잡한 사항이다. 산체스이 이적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다. 맨유는 인터 밀란이 더 많은 주급과 수수료를 지불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의 공격수 부족에 대해서도 꼽았다. ‘텔레그래프’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을 입었을 때 공격수 부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있긴 하지만 분명 경험이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산체스는 셰필드와 비공식 경기에 출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적하지 못하더라도 맨유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좋지 않았던 맨유와 산체스가 이번 여름에는 좋은 결말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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