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르코스 로호가 페네르바체행을 원하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21일(한국시간) 터키발 소식을 인용해 “로호가 맨유를 떠나려 하며, 터키 페네르바체와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호는 지난 2014년 8월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5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활약은 미미했다. 5시즌 동안 1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잦은 부상이 뒤따랐고, 쉽사리 주전 경쟁에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 해 3월 맨유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출전시간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로호는 결국 맨유의 정리 대상이 됐다. 현지 매체는 지속적으로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6,161만 원)를 수령하는 그를 처분 대상으로 분류했다.

물론, 로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맨유 잔류를 원했지만, 이적 시장 막판 마음을 바꿔 에버턴행을 강력히 바랐다. 그리고 그의 에버턴행은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 무산됐다.

이에 로호는 맨유에 불만을 가졌고 지속적으로 팀과 작별을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페네르바체가 접근한 것. ‘스포츠 위트니스’의 알리 라나셀 기자에 따르면 “페네르바체의 다미엔 코몰리 단장은 맨유와 로호의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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