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우스만 뎀벨레가 빌바오와 리그 개막전에서 당한 부상을 숨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검사를 거부하고 가족들을 보기 위해 프랑스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벌금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뎀벨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리그 원정 개막전 애틀래틱 빌바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당한 상황에서 공격진의 활약이 필요했지만 뎀벨레의 몸은 무거웠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뎀벨레는 프랑스에 다녀왔다. 어머니 집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뎀벨레가 훈련 도중 부상을 호소한 것이다. 정밀 검사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판명됐고, 약 5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견이 내려졌다.

알고 보니 뎀벨레는 가족들을 보러 가기 위해 부상을 숨기고 프랑스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21일 “뎀벨레는 빌바오 전 이후 불편함을 느꼈다. 의료진이 괜찮냐고 물었을 때도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후 가족들을 보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의료진이 경기 다음 날 정밀 검사도 계획했지만 뎀벨레는 참석하지 않았고, 구단의 허락도 없이 프랑스를 다녀왔다. 이에 구단은 격분했고, 뎀벨레에게 벌금 징계를 내릴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뎀벨레의 부상 이력도 조명됐다. '카데나 세르'는 "뎀벨레는 2년간 5번 부상 당했고, 이번 부상으로 6번째 부상을 당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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