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확실한 선택은 없다고 말했다.

다비드 데 헤아는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이후 스페인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골문을 지킨 이는 데 헤아였다. 하지만 모레노 감독의 부임 이후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선발에 나서는 빈도가 높아졌다.

최근 스페인의 3경기에서 케파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데 헤아의 기량 하락을 이유로 들며 케파가 주전 골키퍼가 된다는 예상과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일정부터 다시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킬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했다.

모레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모레노 감독이 스페인 방송 ‘카데나 세르’를 통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모레노 감독은 “주전 골키퍼 선택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나는 데 헤아, 케파, 파우 로페스라는 훌륭한 골키퍼를 세 명이나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주전 골키퍼를 두고 펼쳐지는 경쟁에 만족한다. 케파는 데 헤아보다 앞서 있지 않으며 로페스에게도 앞서 있지 않다. 경쟁할 준비를 마친 세 명의 골키퍼와 유로 2020 본선에 진출하고 싶다. 세 선수는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높은 수준의 실력과 발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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