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과 파울로 디발라(25, 유벤투스)의 트레이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거절로 무산됐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남은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내년 여름이 되면 그 어느 팀이든 자유계약(FA)으로 에릭센을 영입할 수 있다. 때문에 토트넘이 올여름 에릭센을 판매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유력한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이 거론됐다.

그러나 EPL 이적시장이 마감되면서 토트넘이 에릭센을 처분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이 시점에서 에릭센이 이적하지 못한 배경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현지시간)“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에릭센을 향한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에릭센을 영입하기 위해 디발라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밀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과의 계약 연장을 자신하며 유벤투스의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과연 포체티노 감독의 이 판단은 옳은 결정일까. 이 매체는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을 목표로 에릭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에릭센 역시 팀을 떠날 계획”이라면서 “토트넘 팬들은 에릭센이 남은 계약 기간 동안 팀에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한다”는 설명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 의도와 다르게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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