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망에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1억 6천만 유로(약 2,143억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지불 시기는 내년 여름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어제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 고위급 회의가 진행됐다. 이들은 2020년 여름에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1억 6천만 유로를 지불할 것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1년 뒤 이적료를 지급하겠다고 한 이유는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는 앙투앙 그리즈만, 프렝키 데 용 등을 데려왔고, 네이마르까지 영입하기에는 이적료가 모자른 상황이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이 네이마르 영입전에 가세하며 바르셀로나는 마음이 급해졌다. ‘스포르트’는 “이 제안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PSG에 아직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이 있음을 표현하려 한다”면서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이번 여름이 네이마르 복귀 시점으로는 적기이지만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선임대 후영입 가능성을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PSG에 이적료와 선수가 포함된 이적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가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1년 뒤 이적료를 완납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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