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 산체스가 맨유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로 갔다면 더 잘했을 거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겨울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부여받으며 많은 기대감을 모았던 산체스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21경기에 출전해 3골만 넣으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시달린 산체스는 이제 맨유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다행히도 산체스를 원하는 팀이 있다. 바로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한 인터 밀란이다. 인터 밀란은 현재 맨유와 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사실 맨유보다 맨시티와 이적설이 더 진하게 났다. 그러나 너무 비싼 주급과 이적료에 맨시티는 발을 뺏고, 맨유가 이 틈을 타 산체스 영입을 완료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최악의 영입이 되고 말았다.

영국 ‘데일리 미러’의 편집장 존 크로스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Sunday Supplement’에 출연해 “나는 맨시티가 맨유보다 산체스를 더 잘 썼을 거라 확신한다”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펩 과르디올라 체제가 조세 무리뉴 체제보다 산체스에게 더 많은 자신감을 주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산체스의 이적을 허용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한다. 그는 곧 떠나지만, 막대한 임금 등 라커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 다른 선수들의 질투를 불러 일으켰고, 그가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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