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8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타던 안양까지 잡았다. 레울파크는 그야말로 축제였고, 2846명이 함께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에서 FC안양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20점으로 리그 9위를 유지했고, 안양은 8경기 무패(6승 2무)의 흐름이 멈췄다.

서울 이랜드의 홈구장 레울파크는 그야말로 축제의 분위기였다.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서울 이랜드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팬들의 응원 열기도 다시 뜨거워졌고, 4연승을 목표로 2846명의 팬들이 일요일 저녁 경기에도 모였다.

뜨거운 열기였다. 경기 전에는 서울 이랜드의 홍보대사인 샘 오취리가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고, 사인회까지 개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기에 서울 이랜드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선수들도 팬들의 기운을 받아 힘을 냈다. 무기력했던 서울 이랜드는 없었다.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FC에 역전승을 거뒀던 서울 이랜드는 8경기 무패를 질주하던 안양을 맞아 경기의 주도권을 쥐며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두아르테의 PK 선제골로 앞서간 서울 이랜드의 김영광이 알렉스의 PK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살렸고, 후반에 김경준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완승을 거뒀다.

축제였다. 경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승리를 자축했고, 2846명의 팬들은 일요일 밤에 열린 서울 이랜드 불꽃 축제를 즐겼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고,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모처럼 환하게 웃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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