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상주가 박용지와 윤빛가람의 리그 9호 골에 힘입어 포항을 제압했다.

상주 상무는 18일 오후 8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상주는 3연승과 함께 승점 38점을 쌓아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홈팀 상주는 윤보상, 김영빈, 김민우, 심동운, 권완규, 윤빛가람, 박용지, 백동규, 이태희, 류승우, 강상우가 나섰다. 원정팀 포항은 류원우, 심상민, 전민광, 하창래, 김용환, 최영준, 이수빈, 송민규, 이진현, 완델손, 일류첸코로 맞섰다.

선제골은 상주의 몫이었다. 전반 8분 최영준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상주가 페널티킥(PK)를 얻었다. 키커 윤빛가람의 슈팅은 류원우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윤빛가람이 다시 밀어 넣었다.

포항은 완델손과 송민규의 연이은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다. 전반 막판 송민규의 터닝 슈팅은 골대를 스쳐나갔다. 완델손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 옆으로 향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현을 빼고 이광혁을 넣었다. 후반 1분 만에 일류첸코의 슈팅이 나온 포항은 후반 18분 김용환의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분 뒤, 상주 박용지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상주는 류승우를 대신해 마상훈을 넣어 수비에 집중했다. 포항은 송민규를 빼고 허용준을 투입해 맞섰다. 허용준은 후반 44분 오른발 발리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윤보상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 시간에는 허용준의 헤더 패스가 일류첸코에게 향했다. 일류첸코는 공을 건들지 못했고, 스코어 변화 없이 2-1 상주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상주(2) : 윤빛가람(전8), 박용지(후23)

포항(1) : 김용환(후1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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