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서울 이랜드의 기세가 무섭다. 서울 이랜드가 ‘8경기 무패’의 안양까지 잡아내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에서 FC안양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20점으로 리그 9위를 유지했고, 안양은 8경기 무패(6승 2무)의 흐름이 멈췄다.

[전반전] 3번의 VAR, 결정적인 영향...두아르테 PK 선제골

4연승에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경준, 원기종, 두아르테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중원은 허범산, 김민균, 최한솔이 투입됐다. 포백은 윤성열, 변준범, 이태호, 최종환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원정팀 안양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알렉스를 비롯해 모재현, 팔라시오스, 이선걸, 구본상, 이정빈, 안성빈, 김형진, 최호정, 최우재, 양동원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의 주도권은 최근 기세가 좋은 서울 이랜드가 잡았다. 서울 이랜드는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 김경준이 골키퍼와 경합 과정에서 손에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결국 키커로 나선 두아르테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서울 이랜드가 수적 우위까지 잡았다. 전반 23분 최호정이 원기종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결국 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서울 이랜드가 수적 우위를 살려 찬스를 잡았고, 전반 25분 김경준의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안양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5분 모재현이 변준범과 경합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알렉스의 강력한 슈팅을 김영광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1분과 45분 김민균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안양은 전반 막판 팔라시오스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은 무산됐다. 이어 안양은 전반 45분 김상원 카드를 빠르게 꺼내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전] 김경준의 PK 추가골, 서울 이랜드의 4연승!

후반에도 서울 이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분 김민균의 연결한 패스를 원기종이 끝까지 쫓아가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서울 이랜드가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5분 좌측면 김민균의 크로스를 안성빈이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김경준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았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 득점으로 인정됐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6분 이현성, 안양은 후반 8분 이상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계속해서 서울 이랜드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10분 김민균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안양은 후반 17분 채광훈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서울 이랜드도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27분 이태호가 부상으로 빠졌고, 안지호가 투입됐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후반 32분 쿠티뉴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9분 김민균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서울 이랜드 (2): 두아르테(전반 21분-PK), 김경준(후반 5분-PK)

FC안양 (0):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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