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니엘 제임스(21)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에 가까웠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맨유는 지난 6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임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후 제임스는 첼시와 맞붙은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이자 자신의 공식 경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후반 36분 골을 성공시키며 맨유의 4-0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6일 리즈의 다큐멘터리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제임스는 맨유의 오랜 숙적인 리즈에 합류할 뻔했다. 하지만 그의 이적은 마감 당일 극적으로 무산됐고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제임스는 리즈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빅토 오르타 단장의 눈에 띄어 이적에 매우 근접했다. 메디컬 테스트에 앞서 리즈의 홈구장을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등 번호로 21번을 선택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모든 서류 작업을 마쳤고 리즈는 스완지 시티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시간이 다가와도 스완지는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결국 제임스의 이적은 스완지의 내부 사정에 의해 무산됐다. 지금은 맨유의 선수로 데뷔골까지 터뜨린 제임스지만 역사 깊은 라이벌 리즈로의 이적에 매우 근접했던 과거가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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