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시 린가드가 최근 인종 차별을 겪은 타미 아브라함(21, 첼시)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첼시는 지난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아브라함은 이 날 경기에서 승부차기 5번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슈팅은 아드리안의 발에 막혔다. 결국 첼시는 슈퍼컵 준우승에 그쳤고 경기 이후 아브라함의 SNS에는 그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인종 차별적인 폭언이 쏟아졌다.

아브라함은 자신에게 쏟아진 인종 차별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반인종차별 단체 ‘킥 잇 아웃’은 “우리는 아브라함에게 지지를 보냄과 동시에 SNS 회사와 다른 사회적 기업들에게 이런 학대를 단속할 것은 촉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래쉬포드와 린가드 역시 지지를 보냈다. 래쉬포드는 자신의 SNS에 “고개를 들어 아브라함”고 말하며 위로했고 “우리는 젊은 재능에 축복을 보내야 한다.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고 일침 했다. 린가드는 “힘내, 나는 네가 자랑스러워”라며 위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래쉬포드, 린가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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