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친정팀의 더 좋은 모습을 기대했다.

베르바토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를 통해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지난 시즌은 마무리가 실망스러웠다. 선수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발전해야 한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르바토프가 이토록 선전을 강조한 이유는 맨유가 오는 20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맨유는 울버햄튼과 맞붙은 세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무 1패를 거뒀고 FA컵에서는 패배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지난 12일 첼시와 치른 EPL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새로 합류한 해리 매과이어와 아론 완 비사카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역시 이번 시즌 영입된 다니엘 제임스가 데뷔 골을 터뜨리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친선 경기를 지켜봤다. 당시 맨유의 경기력은 나를 감동시켰다. 하지만 EPL과 친선 경기는 다르다. 친선 경기에서는 압박이 적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많은 압박이 뒤따를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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