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마르코스 로호가 에버턴 이적 좌절로 인해 여전히 실망하고 있다.

로호는 지난 2014년 8월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5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활약은 미미했다. 5시즌 동안 1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잦은 부상이 뒤따랐고, 쉽사리 주전 경쟁에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 해 3월 맨유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출전시간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로호는 결국 맨유의 정리 대상이 됐다. 현지 매체는 지속적으로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6,161만 원)를 수령하는 그를 처분 대상으로 분류했다.

물론, 로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맨유 잔류를 원했지만, 이적 시장 막판 마음을 바꿔 에버턴행을 강력히 바랐다. 그리고 그의 에버턴행은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 무산됐다. 이에 로호가 분노한 것.

영국의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로호가 이적 시장 마감 전에 에버턴 임대 이적이 무산된 것에 대해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라면서 “맨유와의 거래는 이적 시장 막판 오직 임대료에 대한 의견 차이 부분에서만 합의했고, 결국 에버턴이 철수했다”라고 전했다.

아직 맨유를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았다. 그러나 여전히 로호의 기분은 좋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이 매체는 “로호는 유럽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에버턴행을 준비했기에 불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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