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남FC 최진한 감독이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경남은 11일 울산과의 K리그 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먼저 두 골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교체 투입 된 이재안은 후반 38분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골문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허공에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진한 감독은 “울산은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이고 원래 어웨이 경기는 힘든 것”이라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경기막판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부분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0-2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투지를 잃지 않은 선수들의 모습을 칭찬했다.

- 경기 소감은?

전반 막판에 실점하지만 않았다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을 것이다. 수비 집중력이 약간 떨어졌던 것 같다. 위험지역에서 반칙 하지 말 것을 주문했지만,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프리킥을 내주며 두 번째 골을 내준 점은 아쉽다. 하지만 후반 막판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점은 괜찮았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겠다.

- 슈팅 숫자는 많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

슈팅 중에서도 유효 슈팅은 따로 봐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훈련할 때마다 공격수들은 별도 훈련을 했다. 실전에서 쉽게 결실을 얻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 김신욱, 이근호 투톱은 잘 막았는데 졌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는가?

상대 투톱과 공격의 기점이 되는 에스티벤은 잘 막았다. 전반전에 실점만 당하지만 않았더라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 김신욱, 이근호 투톱을 잘 막아낸 것은 확실히 칭찬을 해주고 싶다. 앞으로의 경기에 있어 그런 부분들이 자신감이 되리라 생각한다.

- 교체 투입 후 골을 기록한 이재안은 어떤 선수인가?

FC서울 2군 시절에 만났던 선수다. 실력은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이재안 덕분에 추격전이 가능했다. 교체 투입 후 활발하게 움직이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던 이재안을 칭찬해 주고 싶다.

울산=채태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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