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에버턴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 잉글랜드의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하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렵다고 토로했다.

실바 감독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지역지 ‘리버풀 에코’를 통해 “이적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에버턴은 이번에 7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그 과정은 작년 보다 훨씬 힘들었다. 에버턴이 문의한 선수들의 가격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실바 감독이 원했던 유형의 선수는 왼발을 사용하는 오른쪽 공격수였다. 이에 에버턴은 아스널과 함께 자하의 영입을 두고 경쟁했다. 에버턴은 5,200만 파운드(약 764억 원)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7,000만 파운드(약 1,028억 원)와 센크 토순, 제임스 맥카시를 포함된 트레이드 계약을 제안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

에버턴은 이적시장 마감일에 알렉스 이워비를 영입하며 보강을 마쳤다. 팰리스는 자하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175억 원)을 고수했고 에버턴은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 자하는 팰리스에 이적 요청서까지 제출했지만 결국 이적에 실패했다.

실바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영입 목표의 20%만 달성해도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적시장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잉글랜드의 이적시장이 어렵다. 일부 잉글랜드 구단이 제시하는 가격과 그 선수들을 영입하는 일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렵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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