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시스 산체스를 리저브 팀으로 강등시킬 전망이다.

영국의 ‘미러’는 14일(한국시간) ‘더 선’을 인용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를 맨유에서 몰아낼 생각이며 이에 따라 리저브팀으로 내쳐질 위기에 처했다”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월 큰 기대 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잉글랜드 내 최고 주급인 50만 파운드를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잦은 부상과 이어지는 부진으로 계륵 신세가 됐고, 지난 시즌 27경기 2골에 그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어느덧 정리 대상 1순위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높은 주급 탓인지 그를 쉽사리 영입하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맨유 역시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다.

상황은 좋지 못하다. AS 로마가 그의 영입을 위해 뛰어들었지만 높은 주급으로 인해 손을 뗐고, 산체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부상으로 프리시즌마저 소화하지 못한 상황이다.

더 이상 맨유의 인내심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산체스를 내치려는 맨유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전한 매체는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실패작 산체스에 대해서 장기적인 미래를 보지 않는다”라면서 “산체스가 1군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최선이라 결정했고, 23세 이하 팀과 함께 훈련하는 것을 강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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