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제시받았던 재계약 조건을 폭로했다.

뉴캐슬은 지난 6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의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뉴캐슬의 수뇌부와 같은 비전을 공유할 수 없었다”며 구단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아직 앙금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뉴캐슬의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은 돈을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재계약 협상 당시 그는 50%나 인상된 연봉을 원했다”며 비판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 베니테스 감독은 이사회를 신뢰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다시 한번 반격에 나섰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베니테스 감독이 미국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뉴캐슬의 수뇌부는 나의 계약을 정리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을 썼다. 하지만 당시 내가 받았던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시 조건은 3년 전 계약을 맺을 때와 같은 연봉이었고 이적에 대한 권한도 상당히 낮았다. 나는 지속적으로 구단에 대한 투자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나의 가족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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