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다니엘 스터리지(29)가 스페인과 독일 진출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리버풀의 이번여름 이적 시장의 정책은 확실하다. 이미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버질 판 다이크 등 세계 최고의 스쿼드를 갖춘 리버풀이기에 부족한 포지션만 보강을 하고, 남은 자금은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잉여 자원 처분 역시 동시에 진행됐다. 이 가운데 스터리지 역시 정리 대상이 된 것.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스터리지는 첼시와 볼턴 원더러스를 거쳐 지난 2013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에서 7시즌 동안 함께한 160경기를 소화하며 67골을 기록했다.

전성기는 2013-14 시즌이었다. 그는 33경기 24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이후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고, 피르미누에 이어 디보크 오리기에게 까지 밀려 결국 제 3의 공격 자원 신세가 됐다. 결국 계약 연장은 하지 못했고, 6년 만에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당초 차기 행선지로 터키가 예상됐다. 트라브존스포르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고, 스터리지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이 됐다.

이 가운데 독일 혹은 스페인 진출이라는 선택지를 받아들었다. 독일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스페인의 세비야가 그 주인공이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스터리지가 프랑크푸르트행을 결심할 수도 있다”라고 했지만, 이어 “그의 형이자 에이전트는 세비야로의 이적을 권유했다”라고 전했다.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번 주 스터리지가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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