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폴 포그바를 팔 생각이 없다.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맨유는 12일 오전 0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포그바도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을 도왔다. 포그바는 후반 17분 엄청난 중거리 패스로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폭풍 질주를 보여준 뒤 욕심부리지 않고 다니엘 제임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고, 제임스가 이를 데뷔 골로 연결했다. 포그바의 활약은 그야말로 월드 클래스였다.

팬 서비스도 완벽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기 후 포그바는 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한 뒤 맨유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러나 인터뷰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포그바가 “내 미래는 거대한 물음표다”라고 발언하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아직 이적 시장이 열려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에게 구애를 보내는 상황에서 이러한 발언은 맨유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맨유는 팀의 핵심으로 꼽히는 포그바를 팔 생각이 없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텔레그래프’ 제임스 더커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지 않는다. 맨유는 포그바를 향한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유도 밝혔다. 더커 기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를 이번 시즌 자신의 계획의 중심축으로 생각한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의 이적 시장이 끝났다.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맨유는 이번 여름 포그바를 팔 생각이 있었지만 어떠한 클럽도 맨유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몇 주간 상황이 바뀐다 해도 맨유는 포그바를 보낼 준비가 안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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