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개인 사정과 부상으로 인해 훈련에 불참했던 아딜 라미(33)가 레슬링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실을 확인한 뒤 계약을 해지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지난 7월 "마르세유의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라미가 레슬링 쇼에 출연한 사실이 적발됐다. 라미는 5월에 촬영을 진행했지만 마르세유 측은 방송이 나온 6월 29일까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라미는 지난 5월 툴루즈 FC와 맞붙은 경기 이후 마르세유의 일정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촬영을 진행했던 5월 20일 역시 훈련에 불참했다. 문제가 된 점은 당시 부상을 안고 있었던 라미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흙탕에서 레슬링을 한 점과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휴가 허락 여부였다.

프랑스 매체 ‘겟프렌치 풋볼뉴스’는 “가르시아 감독은 라미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가르시아 감독은 지난 시즌 일정이 끝날 무렵 구단을 통해 그 소식을 알게됐다. 당시 라미는 가르시아 감독에게 가족 사정을 이유로 들어 휴가를 떠났다”고 전했다.

결국 라미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게됐다. 프랑스 ‘레키프’는 13일 “마르세유의 변호사들은 라미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마르세유의 선수가 아니다”며 라미의 상황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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