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가 안방에서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서울 이랜드 FC는 12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 수원이 승점 31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는 최악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었다. 지난 21라운드에서 전남에 승리하기 전까지 무려 1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에 빠져있었고, 연패로 치면 무려 9연패였다. 이 과정에서 서울 이랜드는 김현수 감독과 결별하고, 우성용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지만 한번 떨어진 분위기는 살아나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박공원 단장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는 선수들의 떨어진 사기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좋지 못한 결과에도 ‘괜찮다’며 분위기를 수습하려 애썼다. 여기에 우성용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고, 패배의식에서 벗어나자고 말했다.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났다. 특히 서울 이랜드 선수들의 투지가 살아난 것이 긍정적이었다.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지난 전남 원정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많이 뛰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서울 이랜드가 1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이후 부천전에서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2연승에 성공했다.

이제는 3연승에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다. 분위기는 좋다.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하며 선수단의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심어졌다. 상대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1무 5패의 부진에 빠진 수원FC다. 특히 수원은 불안한 수비을 노출하며 7경기에서 13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이랜드는 수원의 불안한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특히 최근 경기력이 살아난 두아르테와 알렉스의 발끝을 기대해야 하고, 수비에 있어서는 최종환, 이태호 등 새롭게 영입한 수비수들이 안정감을 더하고 있어 기대감은 충분하다.

탈꼴찌를 노리는 서울 이랜드다. 만약 서울 이랜드가 수원을 잡는다면 승점 17점으로 대전(승점 16)을 내리고 리그 9위로 올라설 수 있고,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더 높은 순위를 바라 볼 수 있다.

2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는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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