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앙토니 마르시알(23)과 가졌던 첫 훈련을 회상했다. AS 모나코에 이적해 첫 훈련을 나섰던 베르바토프는 마르시알의 속도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12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첼시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마르시알은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골까지 기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2일 베르바토프가 미국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베르바토프는 “마르시알은 처음 본 것은 모나코에서 첫 훈련을 가졌을 때다. 당시 모나코는 유럽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단 중 하나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첫 훈련에서 마르시알을 비롯해 베르나르도 실바, 제프리 콘도그비아, 야닉 카라스코를 마주했다. 그들은 내 주위를 날아다니듯 뛰어다녔다. 나는 욕설과 함께 ‘뭐지? 내가 늙은 건가 이 녀석들이 너무 빠른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회상을 마친 베르바토프는 마르시알에 남겼던 조언을 밝혔다. 베르바토프는 “마르시알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지금은 더 발전한 모습이다. 나는 마르시알에게 ‘안토, 너는 정말 빠른 속도를 가졌어. 그러니 겁먹지 말고 더 자신 있게 경기해’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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