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개리 네빌이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이동한 앙토니 마르시알은 좋은 피니셔라고 칭찬했다. 또한 기회를 더 많이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맨유가 첼시를 꺾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맨유는 12일 밤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경기서 첼시를 4-0으로 꺾었다.

이날 등번호 9번을 되찾은 마르시알도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마르시알은 이 경기에서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 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22분 좋은 위치 선정과 깔끔한 마무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중앙 공격수로 기용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선택이 맞아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마르시알은 중앙에만 머물지 않았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맨유에서 주로 뛰었던 왼쪽 윙포워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르시알은 전반에만 4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첼시 수비진을 힘들게 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네빌 역시 마르시알의 활약을 칭찬했다. 네빌은 “마르시알은 3, 4년 동안 왼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아마 그가 중앙 공격수로 뛰길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르시알은 좋은 피니셔이고, 중앙 공격수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가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맨유에는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세계 최고가 될 거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는 이제 마르시알이 보여줄 차례다. 센터 포워드로 출전해 좋은 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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