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쓴맛을 본 램파드가 씁쓸한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12일 오전 0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맨유 원정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리그 19위에 자리했다.

혹독한 데뷔전이었다. 첼시의 레전드 출신으로서 현역 은퇴 이후 더비 카운티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던 램파드는 올여름 첼시의 부름을 받고 친정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데뷔전에서 맨유에 무기력하게 대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경기 후 실망감이 가득했다. 램파드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리는 부상과 함께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했다. 우리는 이 혹독한 교훈 속에서 배워야 한다. 그리고 빠르게 바로잡아야 한다”라면서 “많은 선수를 잃었지만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오랜 기간 동안 경기를 뛰어왔지만 네 차례 실수를 범했고, 맨유는 간결하게 처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것에 너무 많은 불평은 하지 않겠다. 대신 열심히 일하길 원하며, 오늘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봤다. 팬들은 올바른 길로 가려는 팀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정말 빨리 불리하게 흘러갔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정말 가혹했다”라면서 “만약 우리가 더 간결하고 운이 좋아 2~골을 넣었다면, 경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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