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S 모나코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세 미드필더 유망주 한니발 메브리 영입에 성공했다.

영국의 ‘미러’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AS 모나코의 원더키드 메브리와 계약 합의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미래를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이적시장에 나섰다. 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잘 나타났다. 맨유는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 등 젊은 선수들의 영입에 열중했고, 이들의 활약으로 맨유의 선택은 현재까지 적중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프리시즌을 통해 앙헬 고메즈와 메이슨 그린우드를 점검하며 잠재력을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맨유의 다음 타깃은 메브리다. 2003년 1월생인 메브리는 튀니지와 프랑스 이중 국적이고, 준수한 탈압박 능력과 정교한 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프랑스 16세 미만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그에게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가 이들보다 먼저 움직여 이적을 확정짓게 된 것.

‘미러’에 따르면 이미 지난 달 메브리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맨유를 방문해 900만 파운드(약 131억 원)의 이적료에 해당하는 거래를 마쳤다고 한다.

이 매체는 17세가 되는 1월에 국제축구연맹의 승인과 함께 맨유에 합류할 것이라 전했다.

맨유에 입단하게 된 메브리는 ‘르 파리지앵’에 게재된 인터뷰서 “영광이다. 맨유는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유스팀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내가 최고의 선수들과 뛸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난 맨유 스타들의 유니폼을 입곤 했다. 그들을 따라가게 된 것은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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