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신동현 기자= 서울 FC의 최용수 감독이 “승점에 대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다시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서 강원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서울은 선두권 싸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무덥고 습도 높은 날씨에도 좋은 경기를 했다. 위험한 장면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무실점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승리를 가져오고 싶었지만 예상대로 많은 공격 패턴으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강원을 상대한 전술에 대해 "전반전보다 후반전에서 공격에 집중했다. 강원도 결정적인 순간을 많이 만들어냈다. 서울도 몇 차례 위기 이후 압박이나 상대 경기 운영을 방해하지 못했다. 한 골 승부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결과를 내지 못했다. 체력 부담이 컸지만 후반전에 기회를 살리지 못 한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같은 날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승점을 추가하며 서울과 격차를 벌렸다. 최용수 감독은 "이에 대한 부담감은 절대 없다. 거듭 말하지만 이번 시즌은 우승보다는 팀의 큰 틀을 다지고 다시 헌신적이고 투쟁적인 모습을 보여 팬분들을 경기장으로 불러오는 것이 목표다. 서울이 가지고있는 상황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 좀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이 목표다. 과도기인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