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데 용(22)이 도니 반 더 비크(22)의 기량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57경기 1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마타이스 데 리트, 데 용 등과 호흡을 맞춘 반 더 비크는 아약스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KNVB컵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에 레알이 중원 보강을 위해 그를 노리고 있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데 용은 1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반 더 비크는 레알에서 뛸 자격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를 상대로 두고 싶지 않다. 그가 남아있어야 아약스가 강해지기 때문에 이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농담 섞인 칭찬을 꺼냈다.

이어서 “반 더 비크는 확실한 능력을 갖췄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 했던 시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약스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것이 행복하다. 하지만 아약스같이 젊고 성공적인 팀이 해체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프다. 아약스 같은 구단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면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아쉽지만 축구의 일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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