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의 임대 이적이 예상과 같이 연봉 문제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산체스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월 큰 기대 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잉글랜드 내 최고 주급인 50만 파운드를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잦은 부상과 이어지는 부진으로 계륵 신세가 됐고, 지난 시즌 27경기 2골에 그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어느덧 정리 대상 1순위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높은 주급 탓인지 그를 쉽사리 영입하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맨유 역시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AS 로마 이적설이 들려온 것. 최근 ‘텔레 라디오 스테레오’는 “잔여 시즌 로마 임대 이적을 제의받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역시 예상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산체스의 엄청난 연봉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스카이 이탈리아’를 인용해 “산체스의 로마 임대에 그의 연봉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라면서 “맨유가 그의 연봉에 상당한 부분을 지원해 주지 않는 다면 로마는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보너스와 초상권을 포함해 연간 2,600만 유로(약 353억 원)를 받고 있으며, 이는 로마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따라서 맨유가 얼마나 많은 금액을 지원해 주느냐에 산체스의 임대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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