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이탈리아에서 새 출발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브라질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은 10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발로텔리가 연봉 540만 유로에 해당하는 플라멩구와 18개월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다”라면서 “발로텔리의 최우선 순위는 이탈리아에서 재시작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루메사네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발로텔리는 2007년 인터 밀란, 2010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성공을 맛봤다. 그리고 2013년 AC 밀란, 2014년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실패였다. 잉글랜드에서 실패를 경험한 발로텔리는 프랑스 리그앙으로 무대를 옮긴 뒤 부활의 기지개를 켜는 듯했다. 니스로 이적한 뒤 두 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한 것이다. 발로텔리는 2016-17시즌 리그 23경기(교체 3회)에서 15골을 기록했고, 2017-18시즌에는 18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문제아’ 기질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비롯해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했고, 이후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하고 싶단 뜻을 공공연하게 밝히면서 파트릭 비에이라 감독과 갈등을 빚은 것이다. 그리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니스를 떠나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발로텔리는 마르세유와 단기 계약을 맺었고, 반 시즌 동안 15경기 8골을 기록했다.

당초 마르세유는 발로텔리의 잔류를 원했다. 그러나 마르세유는 발로텔리를 지키려 했으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선수들의 임금 예산을 줄여야 했다. 이에 케빈 스트루트만, 아딜 라미, 루이스 구스타부 등 고액 주급자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발로텔리까지 팀을 떠나게 된 것.

이 가운데 브라질 플라멩구행 가능성이 깜짝 등장했다. 하지만 발로텔리의 우선 순위는 이탈리아 복귀였다. 이 소식을 전한 매체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현재 개인 훈련 중이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서두를 것이라고 한다. 또한, 현재 베로나를 비롯해 브레시아, 피오렌티나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발로텔리는 시즌 전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낮출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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