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애스턴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한 존 맥긴은 이적 시장 중 제기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듣고 재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아직 애스턴 빌라에서 더 배울 것이 많다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더비 카운티를 2-1로 제압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강등 당한 후 3년 만에 승격이었다.

승격에는 에이스들의 활약도 있었다. 특히 ‘신입생’ 존 맥긴의 활약이 돋보였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축구 센스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꼽혔고, 애스턴 빌라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맥긴의 활약에 주목했다. 퍼거슨 전 감독이 안데르 에레라를 자유 계약으로 떠나보낸 후 맨유는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었던 맨유에 맥긴 영입을 추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맨유의 관심에도 맥긴은 애스턴 빌라에 충성을 맹세하며 최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맥긴 역시 맨유 이적설을 들었던 모양이다. 그는 10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통해 “솔직히 말하면 맨유 이적설을 들었을 때 좀 껄껄 웃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적은 나에게 달려있었고, 증명해야하는 것도 나였다. 그런 점을 고려했다. 나의 모든 생각은 애스턴 빌라에 있었고, 여기서 성공적인 시절을 보냈다. 아직 배우고 증명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나는 여기서 존중받고 있고, 5년간 팀에 집중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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