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황의조와 함께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던 메시노 료타로(21)도 팀을 떠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행선지다. 다만 메시노는 워크퍼밋을 통과하지 못해 곧바로 유럽 내 타 구단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감바 오사카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노를 맨시티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감바 오사카에 합류했던 메시노는 2년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메시노는 감바 오사카가 아끼는 유망주였다. 이번 시즌 23세 이하(U-23) 팀과 1군을 오가면서 활약했다. J3리그에 소속된 U-23 팀에서 8경기 8골 2도움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1군에서도 12경기 3골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측면 자원으로서 최전방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미야모토 츠네야스 감독을 비롯해 감바 오사카는 메시노를 지키길 원했지만 유럽 진출을 원하는 선수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노는 잉글랜드 이적시장 마감 전 이적을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를 지롱댕 보르도로 보낸 데 이어 메시노까지 맨시티로 이적시키게 됐다.

메시노는 지난 1월 맨시티로 합류해 곧장 흐로닝언으로 임대된 이타쿠라 코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워크퍼밋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 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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