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푸른 유니폼을 입은 로멜로 루카쿠(26, 인터밀란)가 당찬 각오를 밝혔다.

루카쿠는 지난 2017년 에버턴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이후 맨유의 최전방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졌다. 190cm 94kg에서 나오는 파워와 스피드를 무기 삼아 EPL 정상급 공격수로 등극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입지를 잃었다. 루카쿠가 뛰던 자리는 마커스 래쉬포드로 채워졌다. 결국 루카쿠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무대를 노크했다. 인터밀란을 비롯해 유벤투스가 루카쿠에게 접근했다.

루카쿠는 최종 행선지로 인터밀란을 택했다. 9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루카쿠 이적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로 이과인에 이어 이탈리아 역대 3위, 인터밀란 역대 1위로 기록됐다.

새 옷을 입은 루카쿠는 “내가 유일하게 원하던 구단은 인터밀란이었다. 이 팀은 아무나 올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인터밀란을 정상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왔다”는 짧고 굵은 입단 소감을 남겼다.

사진=인터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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