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친선 경기서 나폴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나폴리에 2-1로 승리했다. 

총력전을 앞두고 양 팀이 라인업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즈, 그리즈만, 페레스, 리키 푸츠, 부스케츠, 라키티치, 와귀에, 토디보, 움티티, 주니오 피르포, 네투를 선발 출전 시켰다.

이에 맞서 나폴리는 메르텐스, 파비앙 루이스, 인신녜, 엘마스, 지엘린스키, 카예혼, 마리우, 막시모비치, 마놀라스, 디 로렌조, 알렉스 메레를 선발 투입했다.

양 팀은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전반 3분 메르텐스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빈 골대를 향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뜨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도 그리즈만을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즈만은 전반 7분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의 중원을 단숨에 뚫어냈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에 맞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부스케츠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고, 슈팅이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도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42분 카예혼이 우측면을 뚫어낸 뒤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막기 위해 움티티가 태클을 시도했지만, 되려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고 말았다. 결국 움티티의 자책골로 기록됐고, 전반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과 수아레스를 빼고 하피냐와 아벨 루이스를 투입하며 사실상 2군으로 경기에 임했다.

바르셀로나는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벨 루이스가 쇄도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흘러나온 볼에 발을 댔지만 골키퍼의 품으로 굴러갔다.

양 팀이 한 차례씩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2분 뎀벨레가 좌측면에서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정확했지만 골대에 맞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나폴리의 밀리크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반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네토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나폴리가 또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0분 파우치 굴람이 왼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줬고, 밀리크가 이를 가슴으로 밀어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슈팅이 어이없게 뜨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4분 라키티치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발리 슈팅을 날렸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나폴리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네토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도 쐐기골을 위해 막판까지 계속 공격했지만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1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바르셀로나(2) : 부스케츠(전38), 라키티치(후34)
나폴리(1) : 움티티 자책골(전42)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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