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영국 매체들과 도박사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에릭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토트넘은 에릭센과 재계약을 맺으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에릭센의 거절로 실패했다. 이후 많은 팀들이 에릭센 영입을 시도하자 토트넘은 1억 3,000만 파운드(약 1,922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하며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벌어들이려 했다.

하지만 엄청난 수준의 이적료로 많은 팀들이 발길을 돌렸다. 특히 에릭센이 가장 희망했던 행선지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식었다. 발길이 뜸해지자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대폭 이적료를 낮췄다. 다음 시즌 자유계약(FA)으로 풀리기 전 판매하겠다는 분명한 의지였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739억 원) 이하의 금액으로 에릭센을 내줄 용의가 있다. 에릭센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보였던 맨유가 에릭센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계기였다.

이적시장 폐장을 눈앞에 두고 맨유는 에릭센 영입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 영국 ‘텔레그라프’,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 매체들은 맨유의 에릭센 영입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상황이 급변하면서 도박사들도 에릭센의 거취 확률을 조정했다. 도박사 ‘888스포르트’는 에릭센의 맨유행에 1.8의 배당률을, 토트넘 잔류에 1.9를 배정했다. 레알과 유벤투스는 8.0, 9.0으로 확률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후 나온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은 맨유 이적보다는 스페인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에릭센 영입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888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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