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문로] 신동현 기자=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대전 코레일과 상주 상무가 맞붙고 화성FC와 수원 삼성이 결승 진출을 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결승 대진추첨식을 진행했다. K리그1의 수원과 상주, 내셔널리그의 대전, K3리그의 화성이 준결승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하부리그의 두 팀이 각각 K리그1의 두 팀을 상대한다. 대전은 상주와 맞붙고 화성은 수원과 대결을 펼친다. 화성과 대전 모두 쟁쟁한 상대를 꺾고 올라왔기에 상주와 수원은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대전은 울산 현대, 서울 이랜드, 강원을 격파하며 돌풍을 이끌었다. 3부 리그 격의 내셔널리그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상주는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당시 강원FC에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FC서울에 패배해 아쉬움을 삼켰다. 군경팀 최초로 준결승에 올랐던 상주는 대전에 승리한다면 군경팀 최초의 우승 기록까지 거머쥘 수 있다.

화성은 지난 16강전에서 천안시청(내셔널리그)을 제압하며 K3리그 최초 8강 진출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후 한때 화성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K3리그 최초의 준결승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화성의 최대 무기는 프로무대를 경험한 유병수, 김동석, 문준호의 공격력이다.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4회)을 기록하고 있다. 4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한 만큼 다른 팀보다 경험면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만약 수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포항을 따돌리고 단독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할 수 있다.

이번 준결승전부터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9월 18일 1차전, 10월 2일 2차전이 각각 열린다. 결승전 역시 홈&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결승전은 11월 6일과 11월 10일에 진행된다.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대진

대전코레일 vs 상주상무

화성FC vs 수원삼성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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