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이 파울로 디발라 영입을 놓고 유벤투스와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남은 것은 개인 협상이다. 그러나 디발라가 팀 내 최고 주급자인 해리 케인보다 높은 주급을 요구할 경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디발라 영입은 개인 합의만 남았다. 유벤투스와 이적료 6,9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에 동의했다. 그러나 디발라가 케인보다 높은 주급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디발라를 이적 시장에 내놨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역할이 애매하다는 이유였다. 이에 디발라에게 이적을 종용하며 등을 떠밀고 있다.

당초 이적이 유력했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 역시 디발라 이적에 관심을 보였고, 로멜루 루카쿠와 스왑딜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개인 협상에서 디발라의 요구에 난색을 표했고, 결국 협상은 종료됐다. 디발라는 높은 주급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요구했고, 여기에 초상권 문제도 얽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깨지자 토트넘이 다시 디발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유벤투스와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코 감독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 유벤투스는 합의에 도달했고, 이제 남은 건 디발라와 개인 합의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디발라가 주급으로 30만 파운드(약 4억 4,000만 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현재 25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으로 최고 주급자인 케인을 제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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