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리오 퍼디낸드(40)가 지도자 생활을 앞두고 있는 웨인 루니(33)에 대해 입을 열었다. 퍼디낸드는 루니의 최종 목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더비 카운티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의 영입을 알렸다. 루니는 오는 2020년 1월부터 18개월 동안 더비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약한다. 더비 입단을 마친 루니는 “내 경력에 있어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선수로 뛰면서 코치 역할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과거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퍼디낸드가 한 가지 주장을 제시했다. 퍼디낸드는 7일 영국 ‘데일리 스타’를 통해 “루니의 최종 목표는 맨유의 감독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루니가 만약 조금이라도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루니의 맨유 부임 가능성은 오직 시간만이 알고 있다. 루니는 그전에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서 “프랭크 램파드는 그토록 원했던 첼시의 감독이 됐다. 루니가 맨유의 감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두고 봐야 한다. 루니가 예전부터 항상 말해온 일이기에 이번 결정이 놀랍지 않다. 이번 계약은 루니에게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퍼디낸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예시로 삼으며 조언을 남겼다. 퍼디낸드는 “루니는 예측할 수 없는 요소를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퍼거슨 감독은 항상 변화를 시도했다. 루이스 나니가 경기에 나설지 혹은 라이언 긱스가 경기에 나설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느 공간에 위치할지 선수들은 예측할 수 없었다. 루니는 바로 이런 점을 가져야 한다. 루니는 많은 명장들과 함께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제 루니는 그들의 장점을 취합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더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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