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새 시즌 맨유의 주장 완장은 애슐리 영(34)이 차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자리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이후 공석이었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팀내 입지가 줄어들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영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임시 주장직을 맡은 영은 팬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잔실수를 연발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다비드 데 헤아, 빅토르 린델로프, 폴 포그바 등이 새 주장 후보로 언급됐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프리시즌 중 주장직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달 초 솔샤르 감독은 호주 퍼스에서 “새 주장으로 포그바를 고려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영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고, 시즌 개막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며 새 시대를 예고했다.

그러나 솔샤르의 최종 선택은 영이었다. 솔샤르는 4일(한국시간) 카디프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 헤아도 주장직을 맡을 수 있다”고 답했지만, “영이 선발로 출전하면 주장 완장은 그의 몫이다. 여러분들은 영에게 주장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맨유는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의 발언을 전달했고, 동시에 "영이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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