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최악의 부진을 달리고 있는 경남FC가 또다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19경기 무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경남은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4점과 15점으로 12위와 11위를 기록한 인천과 경남은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순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지난 3월 30일대구에 2-1 승리를 거둔 뒤 한번도 승점 3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승격과 함께 2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모습은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경남은 인천과 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인천 원정에서 승점 1점과 19경기 무승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돌아갔다.

전반전에서는 경남은 무패를 끊어낼 기회를 만들어냈다. 치열하게 공격을 이어갔던 양 팀의 흐름은 전반 30분 제리치가 선제 골을 기록하면서 깨졌다. 선제 골 이후 경남은 몇차례 공격을 가져가며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호남에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남은 제리치를 필두로 많은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7분 제리치의 슈팅에 이어 김준범까지 슈팅을 가져갔지만 무위에 그쳤다. 골이 필요한 경남은 고경민을 불러들이고 배기종, 김승준 , 최재수 연이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9분 배기종이 문전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정산에 막히며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경남은 인천의 공격에 역습으로 응수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경남은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반등을 노렸지만 룩과 쿠니모토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과 마무리에 아쉬움을 보이며 19경기 무승이라는 반갑지 않은 기록을 유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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