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대구]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이 대구 FC 원정 경기서 승리했다. 아담 타가트는 이날도 골을 넣으며 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30일 저녁 7시 30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원정경기서 대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위 대구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쫓았고, 공격수 아담 타가트는 리그 5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박기동-히우두 vs 오현규-타가트

대구FC (3-4-3) : 조현우(GK) - 박병현, 김우석, 정태욱 - 황순민, 정승원, 김대원, 고재현 - 세징야 - 히우두, 박기동 

수원 삼성 (3-4-1-2) : 노동건 (GK) - 고명석, 양상민, 구자룡 – 홍철, 최성근, 구대영, 신세계 – 바그닝요 – 오현규, 타가트

[전반전] 전반부터 뜨거웠던 두 팀, 선제골 터트린 수원

양 팀은 전반부터 뜨겁게 맞붙었다. 전반 1분 만에 김대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노동건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19분에는 박기동이 우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히우두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자, 수원의 이임생 감독은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타가트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오현규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해 골을 노렸다. 교체 전술은 효과가 있었다. 수원은 전반 28분 바그닝요가 위협적인 터닝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는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대구도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세징야가 중앙을 돌파해 들어갔고, 공을 박기동에게 연결했다. 박기동은 공을 지켜낸 뒤 히우두에게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히우두의 아쉬운 왼발 슈팅은 노동건 키퍼의 손으로 흘러갔다.

먼저 선제골을 터트린 곳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42분 신세계가 타가트와 2대1 패스로 수비를 뚫어냈고, 넘어지면서 공을 바그닝요에게 연결했다. 바그닝요는 슬라이딩하며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로 들어갔다. 대구는 반격했지만 수원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전반은 1-0 수원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고군분투한 대구, 추가골 터트린 수원의 승리

후반전 공격 흐름은 대구 주도했고, 수원은 역습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대구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9분 김대원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세징야가 뒷공간을 뚫어내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세징야의 드리블이 조금 길었고, 슈팅이 노동건 골키퍼의 몸에 맞으며 득점에는 실패햇다.

추가골이 터진 쪽은 수원이었다. 중동으로 이적한 사리치를 대체자로 영입된 안토니스가 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29분 한의권을 패스를 받은 안토니스는 타가트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최근 감각이 좋은 타가트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대구도 만회골 찬스를 잡았다. 후반 35분 정치인이 전방에서 볼을 받았고,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슈팅은 정직하게 노동건 골키퍼의 정명으로 날아갔고,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8분 정치인의 헤딩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재차 김대원이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골대에 맞고 나왔다. 

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밀어붙였다. 그러나 슈팅은 번번이 노동건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대구FC (0) :
수원 삼성 (2) : 바그닝요(전42), 타가트(후2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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